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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유통구조 개선해야 창업자 산다
등록일 : 2009-05-22  첨부파일 :  X
프랜차이즈, 직거래로 유통단계 줄여라”

최근 신종 인플루엔자로 인한 돼지고기 파동으로 삼겹살 가격변동이 화제로 떠오르면서 삼겹살의 유통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인분이 1만원에 육박하면서 서민음식을 자처하기 어려워지고 있지만 문제는 창업자들의 마진율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신종 인플루엔자로 관련 외식업소의 매출감소가 20~30%에 달하고, 국내에서의 발병률이 낮아지고 있지만 전세계적인 발병소식이 전해지면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이에 따라 소비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워 삼겹살의 공급가격 인상에도 창업자들이 섣불리 판매가격을 높이기 힘들다.


복잡한 유통과정, 삼겹살 값 치솟아


농림수산식품부가 최근 발표한 농식품 물가대책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8일 기준 돼지고기 삼겹살 값은 평년 보다 28.9%나 비쌌다.


육가공 업계에 따르면 삼겹살의 유통단계에서 발생하는 마진은 쇠고기 등심보다도 10%나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농수산물 유통공사의 자료에 따르면 삼겹살의 소매유통마진율은 평균 40%나 된다. 이에 따라 소매가격은 1kg당 1만9천원 선까지 치솟았다.


수입산 삼겹살의 경우 공급가격이 절반 이하로 저렴한 편이지만 소비자들이 얼리지 않은 국내산 생고기를 선호하고 있다. 다이옥신 기준치 초과검출 파동과 지난해 12월 시행된 돼지고기 원산지 표시 등이 수입산 삼겹살 소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환율 상승으로 축수산물 수입이 감소해 전반적인 삼겹살 가격인상을 부르고 있다는 농림수산식품부 유통정책과의 분석도 있다.


또한 국제곡물가격이 여전히 불안정해 사료 값 상승에 따른 수입산 삼겹살의 가격인상 우려도 있다. 이는 수입산 삼겹살만이 아닌 국내산 삼겹살의 가격인상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돼지 사육을 포기하는 농가가 속출하면서 공급량 부족이 올해 ‘금겹살’ 현상을 주도했기 때문이다.


삼겹살의 경우 산지 생산자, 도축장, 중간 도매상, 육가공회사, 대리점 등을 거쳐야 창업자 손에 들어온다. 이 과정에서만 산지 가격보다 40%가 웃도는 가격대로 바뀐다.


유통능력이 브랜드 진짜 경쟁력


이 때문에 프랜차이즈 가맹본사가 삼겹살 유통단계를 줄여 창업자 마진을 보호해야 한다는 책임론도 나온다. 전국적으로 가맹점을 보유한 프랜차이즈 가맹본사는 대리점 등을 거치지 않고 육가공회사와 직거래를 통해 최소한 한 단계의 유통마진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


떡쌈시대 정동진 이사는 “삼겹살전문점 브랜드 가맹본사의 가장 중요한 역할중 하나는 안정된 가격에 삼겹살을 가맹점에 공급하는 것”이라며 “단순히 점포개설에만 치중해서는 가맹사업으로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가맹본사들이 삼겹살 유통단계를 줄이기가 현실적으로 쉽지만은 않다. 가맹점의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일정 수 이상이 가맹점을 보유하지 않고는 육가공회사와 직접 거래하기 어렵다.


가맹본사들이 삼겹살의 유통단계를 줄이기 어려운 또 다른 이유는 얼리지 않은 생육상태일 때 부가가치가 올라간다는 점이다. 이 때 유통기간은 길어야 5일에서 7일 사이다. 따라서 가격이 저렴할 때 대량구매해 가맹점에 연중 일정하게 공급하기가 쉽지 않다.


대량구매했다 하더라도 이를 보관할 냉장창고시설과 냉장배송 시스템 등도 규모가 작은 가맹본사에서는 엄두조차 내기 힘들다.


이처럼 삼겹살전문점 브랜드의 경우 안정적인 삼겹살 공급이 핵심 경쟁력임에도 이를 꼼꼼하게 살피는 예비창업자를 찾기가 어렵다.


많은 이가 이색적인 삼겹살 메뉴를 쫓아 트렌드 아이템으로 삼겹살전문점을 차리고 있어 이에 대한 보완이 시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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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철 기자 / linua@sbiznews.com












2009.05.19 11:07:46 입력, 최종수정 2009.05.19 11: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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